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약학대학 한약학과 재학생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통 분담을 위해 지역사회 보듬기에 나선 가운데 지난 1학기부터 쌍화차를 직접 달여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약학과 25대 학생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쌍화차를 달여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익산지역 관내 백향노인전문요양원, 원광효도마을수양의집, 신광의집을 비롯한 지역 의료기관에 130만원 상당의 쌍화차를 제공했다.
특히 학생들은 도덕교육원 사회봉사센터 지원을 받아 한약학과 교내 산하기구인 실습한약국에서 직접 쌍화차를 달여 기부하고 있으며, 조성호 학생회장은 “한약학과에 재학 중인 20여 명의 학우들이 정성껏 쌍화차를 달여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과 의료지원인력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약학과 정현주 교수는 “쌍화차를 달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지켜보며 많은 수고가 필요하지만, 따끈한 쌍화차를 드시고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앞세워 봉사에 나서게 됐다”며 “학생들이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더 많은 분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은 생각을 앞세우고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