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웅포면에 해마다 겨울철이면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김장김치 등을 기탁하는 독지가가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올해도 익명을 요청한 독지가는 지난 1일 웅포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5만원 상당의 쌀 10kg·5포와 25만원 상당의 김장김치 10kg·5상자를 기탁했다.
웅포면 행정복지센터는 기탁받은 쌀과 김장김치를 고령의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 세대에 골고루 전달했으며, 겨울철을 대비해 안부 확인과 생활실태 등도 함께 살폈다.
익명의 독지가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추운 날씨로 더욱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요즘 같은 때에 작은 후원이지만 누군가에게 힘과 도움이 돼 웃음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경숙 웅포면장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매년 후원해주시는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외된 이웃 없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웅포면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