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이 메타버스 취업박람회를 통해 지역 청년의 취업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원광대는 취업박람회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WK300 메타버스 취업박람회’를 개최했으며, 특히 이틀 동안은 메타버스 방식으로 박람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우수강소기업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청년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원광대는 올해 처음으로 메타버스 방식의 박람회를 진행해 총 30여 개 기업과 4,000여 명에 이르는 지역 청년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류전형 모집 기간 중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실시된 채용설명회에는 1,0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틀에 걸쳐 메타버스 취업박람회에 초대됐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는 박맹수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설명회에 자유롭게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기업과 화상 모의면접을 통한 실전 대비 요령 및 직무 관련 질문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맹수 총장은 “원광대는 지역 우수기업과 지역 청년의 일자리 매칭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기업과 훌륭한 인재들이 만나 좋은 인연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이 메타버스 취업박람회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이틀 연속 행사에 참여한 송진희(20) 씨는 “아바타를 통해 인사담당자를 만날 수 있고, 오프라인과 똑같이 담당자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줘 직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습득했다”며 “힘들여 직접 돌아다니지 않아도 원하는 기업을 찾아다닐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 기업인 순수본 채용 담당자는 “메타버스는 공간 제약이 없어 학생들이 손쉽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오프라인에서 취업박람회를 할 때보다 질문도 더 편하게 하는 것 같았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