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농도 초미세먼지로 인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내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시작했다.
이번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에 대한 인지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거주·활동하는 초등학교 주변으로 설치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 4월 시민청원 1호 안건인 “익산시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 해주세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빠르게 반영해 추진한 결과다. 시는 청원 이후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설치 수요조사를 진행해 올해 추경을 통해 초등학교 5개소에 설치 완료했다.
앞으로 내년 본예산에 도비 1억4천7백만원이 가내시됨에 따라 시비 3억4천3백만원 확보해 예산 승인이 되는대로 관내 초등학교 49개소와 협의하여 순차적으로 설치해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익산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받은 대기질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표출하며, 미세먼지 농도 기준에 따라 파란색(좋음), 초록색(보통), 노란색(나쁨), 빨간색(매우나쁨) 색으로 표출되어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알 수 있다.
시 관계자는“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통해 아이들이 운동장 활동을 할 때는 물론 시민들의 야외 활동 시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공원, 다중이용시설 및 초등학교 등 인구 밀집지역 주변에 미세먼지 신호등 13대를 2018년부터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