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화동 일원에 위치한 구시장에 공영 주차장을 조성했다. 시장접근성 확대와 쾌적한 쇼핑 환경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3억원(국비 8억원, 시비 5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5월 착공해 894.8㎡에 주차면수 19면 주차장을 조성했다.효율적 관리와 향상된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운영은 익산시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구시장 상인회가 맡는다.
구시장은 익산시 인화동1가 132-9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매, 한복, 방앗간 등 다양한 상품으로 90여개 점포로 이루어져 있다. 시장이용객을 포함하여 유동인구가 많지만, 전용주차장이 없고 2차선 좁은 도로폭으로 교통혼잡을 빚어왔다. 이번 주차장 조성을 통해 구시장 인근 교통혼잡 및 불법주정차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전용주차장과 함께 지난 19년 9억원(국비 4억원, 시비 5억원)을 투입해 준공한 지상3층 연면적 284.12㎡의 고객지원센터 등을 연계해 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시장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보인다.
유근우 구시장 상인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시장 주차장 조성에 노력해주신 관계공무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고객지원센터와 구시장 주차장을 통해 다시 찾는 구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준공한 구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이 마중물이 돼 전통시장 상인,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