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데, 좋은 사업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익산시에서 청년들에게 이런 혜택을 준다는 게 너무 좋아요”
“쥐꼬리만한 급여가 올라간 것 같아요. 퇴사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익산시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에 대한 청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익산형근로청년수당 1차 모집 선정자 7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월 29일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중 86%가 매우만족, 12%가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설문 조사로 올해 처음 시작한 익산형근로청년수당을 평가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근로청년수당 만족 여부와 함께 현재 회사생활 만족도, 지원기간 동안 퇴사 의향 및 사유, 청년수당 관련 개선할 점등 심도 있게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은 현재 회사생활에 대해 만족으로 응답한 경우가 76%, 불만족으로 응답한 경우는 24%로 나타났다.
불만족으로 응답시 가장 큰 불만요소는 낮은 급여, 업무강도, 발전가능성이 없음 순으로 나타났고,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지원 받음으로써 불만족 요소가 ‘약간 해소된다’에 104명, ‘크게 해소된다’에 23명이 응답했다.
또한 3년 지원 기간동안 현 회사를 그만 둘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의향 없다’에 78%, ‘의향 있다’에 22%가 응답했다.
퇴사 할 의향이 있는 경우 주요한 사유는 낮은급여, 발전가능성 없음, 업무강도 순으로 나타났고, 퇴사 후의 계획은 ‘관내 중소기업으로 이직’이 73명, ‘타 지역 이사 및 이직’이 23명,‘관내 비중소기업으로 이직’이 19명으로 집계됐다.
매월 30만원씩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카드로 지급되는 익산형근로청년수당의 주 사용용도는 ‘식품, 교통등 생활비’가 74%, ‘취미·문화생활’이 13%순으로 나타났다.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 중 ‘현행 유지’ 68%, ‘개선이 필요하다’는 21%이며, 그 중 ‘1년 이상 근속’에 대한 개선이 23명, ‘관내 중소기업 근무’은 16명 등으로 집계됐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타 지원사업과 형평성을 다각도로 고려하여 내년도 신청 자격 조건을 타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관내 청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형근로청년수당을 통해 모아진 중소기업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귀 담아 듣고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