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익산시 청소년 정책의 방향성과 시행을 위한 청소년 정책 토론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익산시청소년정책토론회가 지난 18일 오후 4시 익산시청소년수련관 3층 다목적홀에서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김윤근회장)와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김의숙센터장)의 공동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청소년 정책토론회는 포스트 코로나, 익산시 청소년 정책의 방향성과 시행이라는 주제로 90여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전문가와 청소년, 지자체, 시의회의 다양한 영역과 관점에서 코로나 이후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의 흐름과 청소년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김의숙센터장을 좌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소년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원광대학교 박은아교수가 발표했으며 익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정예진위원의 ‘코로나 이후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실태와 이에 따른 익산시에 바라는 점’을 발표하며 발제자와 청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익산시 여성청소년과 조남우과장은 익산시에서 실시했던 청소년들의 욕구조사를 통해 도출된 최우선 중점과제 10가지와 중장기 계획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 방향성을 제시하했다.
입법부인 시의회 임형택의원은 청소년 인구대비 타지자체보다 익산시의 청소년 예산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며 시의회에서 청소년 예산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더욱 잘 구축될 수 있도록 활발한 협력과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익산시청소년수련관 김윤근 관장이 ‘더 기본에 충실한 포스트 코로나 청소년 정책’이란 주제로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의 청소년들의 시대적 배경과 청소년들의 특징, 당면한 문제를 통한 청소년 정책의 기본적인 방향성을 대안 제시와 사례를 통하여 진단과 처방과 치료의 패러다임의 원리를 제안하였다.
이후, 발제자와 청중과의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소년과 청소년전문가들이 여러 방면의 관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을 소통하는 열띤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번 정책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한 정예진위원은 “코로나로 인해 청소년들의 활동이 제한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 우울증 및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정신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익산시와 학교의 형식적인 교육보다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와 우울증 해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 제작 등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는 (사)삼동청소년회, (사)새벽이슬,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익산시청소년수련관,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익산유스호스텔, 익산일시청소년쉼터, 익산YWCA 총 9개 청소년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