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앙동 일대가 소풍을 나온 시민들로 활기로 가득찼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중앙동 일대에서 열린 '중앙소풍2021'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에서 양성된 도시주민해설사들의 해설과 함께 중앙동을 산책하는 ‘중앙동산책’, 시장통닭과 탄산음료(POP)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팝’즐기기, 가족·친구·연인들과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7080공연, 먹거리 등이 마련됐다.
특히 ‘미스&미스터 중앙’경연대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여 재능과 끼를 맘껏 발산하는 등 모처럼 중앙동이 3일간 활기를 띄었다.
위드코로나 시대지만 축제는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 진행되었다. 축제 관람객들의 경우 행사장 입구에서 열체크 및 손소독을 철저하게 실시했으며, 행사장 진출입로 교통통제와 행사 스태프들의 안내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중앙동 산책’에 참여한 한 가족팀은 “가족과 함께 해설을 들으며 산책하니 중앙동에 대해 몰랐던 역사와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앞으로 중앙동에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중앙동에서 계속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통팝을 즐긴 한 시민은 “맛있는 시장 통닭과 탄산음료를 5천원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높았고, 마술, 노래,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라며 “학창시절 자주 놀던 이곳이 침체된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었는데, 오랜만에 북적이는 중앙동을 보게 되어 기쁘고 ‘중앙소풍2021’이 시발점이 되어 중앙동이 옛 명성을 되찾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