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익산서동축제’가 열리고 있는 금마 서동공원에서 백제 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제5회 백제 무왕 익산천도 입궁식’ 행사가 13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 행사는 (사)마한백제문화예술제전위원회(위원장 이해석)가 주관하고 익산시가 후원하며,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시의장을 비롯한 주요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한다.
식전 축하공연 <왕궁 터 잡기>에서 오악사가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봉황과 신선이 사는 이상향적 공간으로 ‘익산 왕궁’을 봉황무와 학춤으로 표현한다.
또한, 무왕의 탄생, 무왕의 어린시절 서동의 마캐는 모습, 황금 발견, 미륵삼존 출현 등을 용 영상과 소년 서동, 승무와 북춤 등으로 풍요로운 익산으로 왕궁 천도의 당위성과 왕의 권위를 연출한다.
본 행사인 <무왕천도>에서는 위풍당당한 장군과 군사를 선두로 기수와 취타대, 왕과 왕비, 승려와 문무백관, 백성, 군인 등으로 구성된 백제 무왕과 익산 천도행렬단이 무왕루에서 서동정까지 이동한다.
이어서 바로 정헌율 익산시장의 무왕천도 선포문과 기원문 낭독, 내빈 축사와 격려사가 진행되며 축하공연으로 궁중무, 국악공연, 한국무용, 실용무용, K-POP댄스, 익산찬가 노래 등이 펼쳐진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는 백제 무왕 익산 천도 입궁식은 백제 무왕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를 빛으로 한땀 한땀 수놓은 2021 익산서동축제와 연계 개최하여 더욱 의미가 크다”며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고 백제 왕도 익산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시민들이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28일까지 펼쳐지는 2021 익산서동축제는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백제 무왕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여 제작한 백제유등, 해상왕국 백제 위상을 보여주는 LED돛배, 야간경관 산책로 등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축제기간 중 매주 토요일(13, 20, 27일) 오후 7시 30분 수상실경공연 “서동, 사랑을 품다” , 14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전라북도무형문화재 기세배, 매일 밤 수시 서동정에서 서동요 그림자극, 주말에 문화예술공연을 한다. 또한 소원 배 띄우기, 소원지 달기, 백제복식체험 등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금마에 위치한 서동공원은 부지 13만 2천여 ㎡ 규모에 한반도를 닮은 저수지를 끼고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서동축제기간 중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여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