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최영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4)은 9일 열린 도민안전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민방위 교육 내실화, 재난피해자 심리회복지원 강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집행 및 안전관리 철저 등을 주문했다.
먼저,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해부터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민방위 교육에 대해 질의에 나선 최 의원은 2021년 상반기 교육대상자 중 불참자가 25,699명, 참여율은 72%에 이르며, 특히 민방위대장의 참여율이 54%로 저조한 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민방위 교육은 각종 민방위 사태와 재난 발생시 우리 가족과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시되는 교육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민방위대원 전원이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해 물으며 센터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행정안전부 2020년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 만족도 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재난 심리회복지원 사업 효과성 점수와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 서비스 추천 의향 점수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꼬집으며, “재난피해자로부터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 지원을 통해 보다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도와줄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도내 108개 지구에 1,24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의 경우 ’21년, ’22년 사업이 완료될 사업지구 13개 가운데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3곳에 불과해 과연 계획대로 완료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최영규 의원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지구에 대해서는 각종 재난ㆍ재해 대비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