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익산서동축제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서동축제는 위드코로나 시행 후 지역내에서 열린 첫 번째 문화행사로, 개막공연을 현장에서 보기를 원하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개막식 관람석의 선착순 입장을 위한 줄은 오후 2시부터 약2000명의 관람객들이 줄을 서 그간의 문화욕구에 대한 갈증을 엿볼 수 있었으며, 입장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통제선 밖으로 앉고, 서며 또 다른 관람석을 형성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축제는 야간경관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이 주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13일에는 백제 무왕 익산천도 입궁의례식이 축제장에서 거행되며, 14일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세배 공연이 열린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를 입힌 유등이 전시되어 낮과 밤 모두 관람이 가능하고, 특히 서동의 생애를 스토리로 만든 유등이 전시되어 백제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금마저에 설치된 수상유등24척 배와 서동축제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수상실경 공연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보통 유등은 야간에 불을 켜는 것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미색이 주를 이루지만 이번 서동축제의 유등은 이에 다르게 낮에도 포토존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색상으로 만들어 졌다.
익산서동축제는 1969년부터 시작한 마한민속제전에서 유래되어 2004년부터 익산서동축제라는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축제의 주최인 익산시와 축제의 주관기관인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유튜브를 통해 행사 영상을 스케치 하고, 생중계로 송출하고 있으며, 2022년 익산방문의 해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