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마련돼 큰 호응을 받았다.
익산시는 지난 3일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니어 인턴십 취업박람회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익산시고령자취업지원센터 주관으로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삼정농산푸드, 주식회사 라온인, 주식회사 서영주택,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온정있는마을 완주봉상생강조합 등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과 구인 기업이 한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으며 현장 면접을 통해 7명의 어르신이 취업에 성공했다. 참여한 기업들은 추후 심층 면접을 통해 추가 채용을 약속했다.
센터는 이력서 작성 등을 비롯한 구직 컨설팅을 통해 희망하는 직종을 매칭하고 이미지 컨설팅을 위한 퍼스널컬러진단과 증명사진관을 운영하는 등 구직을 위해 찾아오신 어르신들에게 이벤트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침체돼있는 경제 상황에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는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기업은 직종별 구직 매칭을 통한 높은 채용 만족도를 얻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고령자가 안정적이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경제적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