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익산서동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빛으로 그려진 백제의 모습이 선 공개됐다.
‘2021 익산서동축제’ 주관단체인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축제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3일, 서동축제 미디어데이를 통해 빛으로 스토리텔링한 백제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미디어에 먼저 공개된 빛의 백제는 위드코로나 1단계로 시작된 시민과 관광객들의 가을밤 나들이에 설레임을 전하기 충분했다.
서동공원을 폭넓게 활용해 빛과 유등으로 표현된 장엄한 백제의 모습은 오는 6일 ‘2021 익산서동축제’ 개막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야간 PicK 포인트는 바로 서동공원 중앙 무왕루 전망대다. 이곳에 오르면 동서남북 방향의 빛으로 그려진 백제 이야기를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공원 입구쪽 웅장한 용의 유등을 시작으로 백제 왕실의 신하들의 대열에 서동왕자, 서동공주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금마저수지 방향에는 수상에 떠있는 나룻배의 조명이 균형 있게 조성됐으며 이곳에선 서동축제 처음으로 수상에서 진행되는 수상실경 공연도 예정돼 있다.
재단측은 안전 등을 고려해 무왕루 전망대 동시 체류 인원을 최대 3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노란 빛으로 둘러 쌓인 한 그루의 은행나무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비로움을 뽐냈으며 재단 관계자는 이 곳을 “연인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문진호 대표이사는 “백제의 디자인을 입힌 스토리텔링형 전시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주로 야간에만 불을 밝히는 미색의 유등이 아닌 낮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색상을 입힌 유등이 전시돼 서동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 익산서동축제는 오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23일간 서동공원에서 진행된다.
문화공연과 문화체험은 주말과 휴일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재단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될 개막식 공연에는 송가인과 최향 등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