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오래전 조상들과 오늘날 학문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비교해볼 수 있는 색다른 전시를 개최한다.
익산시는‘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에서 박물관 특별기획전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였을까?'를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생원·진사시 입격자 620명, 문과 급제자 256명을 배출한 명문가였던 연안이씨 선조들이 공부하였던 여러 책과 저서들을 전시한다. 오래전 조상들의 학문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고, 오늘날 학문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비교해볼 수 있는 전시이다.
특히 9월 30일에 개막한 <한국의 서원> 전시도 12월 31일까지 감상할 수 있어 동시에 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063-841-727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춘영 관장은 “오래되어 닳아 훼손된 듯 몇 겹을 더 해 입힌 책의 표지, 한 자 한자 또박또박 베껴 쓴 글을 보면서 선조들의 학문하는 자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은 연안이씨 가문의 기증·기탁 유물 1,600여 점을 통해 조선 시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충간공보물제651호는 충간공 이숭원에게 내려진 공신록과 공신회맹문 6책, 교지 18매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