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민관이 함께 촘촘한‘이웃사촌’ 도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익산시는 3일 익산시청 회의실에서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5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결혼이민자 자조모임(대표 중국 리팡), 익산시이·통장연합회(회장 최흥락), 익산시새마을부녀회(회장 강이순),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연숙), (사)농촌이민여성센터(이사장 백수란)가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동네에서 필요한 실생활 속 정보에서부터 행정 정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고 소통할 수 있는 촘촘한 ‘도움’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
특히 이·통장과 새마을부녀회가 힘을 합쳐 마을 내 결혼이민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안내자 역할을 해준다.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활성화에서 부터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교류·소통 지원, 저소득 또는 위기 다문화 가정을 발굴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농촌이민여성센터는 촘촘한 이웃사촌 네트워크를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발굴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어려움이 따른다. 마을에서는 가족간의 소통을 지원하고 어려움이 있을 경우 도와서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는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활성화 지원, 국제운송비 지원, 친정부모 초청사업, 다문화가족자녀 심리정서 지원사업 등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