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일 시설 개방과 부모 참여 확대를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열린어린이집’44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열린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추진하는 대책의 하나로 학부모가 참관을 요청하면 언제든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할 수 있고, 보육내용이나 건강·안전·급식·위생 등 부모의 일상적 참여 활성화를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9월‘열린어린이집’ 신규선정 및 재선정 신청을 받아 개방성, 참여성, 지속성,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현장점검,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규 선정 24개소, 재선정 20개소 등 총 44곳의 어린이집을 지난 1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개 열린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64개소가 선정·운영 중이다. 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 177개소 중 36%를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는 전북 평균 23%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열린어린이집 참여율을 높이고 보육 현장의 업무부담 감소 등을 위해 ‘열린어린이집 신청서류 간소화’를 실시해 열린어린이집 신청 참여율을 전년도대비 14% 높였다.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선정 시 배점, 보조교사 및 교재교구비 우선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부모가 다양한 참여를 할 수 있는 열린어린이집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속적 확대하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해 부모와 어린이집 간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되면 1년간의 지정기간 만료 후에도 매년 세부 선정기준을 충족했을 경우 재지정, 연속 지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