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대 조성해 시민들의 도심권 주차난 해소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는 토지주와 임대차 계약을 통해 부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임대형 소규모 주차장 사업’을 실시해 도심 생활 밀집지역 14개소에 181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시는 도심권 내 지가상승으로 신규 주차장 조성부지 매입 난항에 따라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도심권 유휴부지(나대지)에 20면 이하 소규모 주차장을 임대형으로 조성, 주차공급의 적시성 및 효율성을 높여나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21개소의 신청지 중에 총 14개소(동산동1, 마동1, 모현동5, 부송동1, 송학동1, 어양동2, 영등동3)를 선정해 임대차계약 및 지상권설정 계약을 통해 주차장으로 조성에 나섰다.
선정된 부지 소유주에게는 최초 3년 동안 개별공시지가의 2~4% 수준의 임대료가 지급되며, 이후 기간에는 재산세 감면을 적용한다.
한편 시는 임대형 소규모 주차장 사업을 통해 사업지 선정, 공유재산 감정평가, 철거 매입 등 행정절차 및 조성에 1년 6개월에서 2년까지 소요되었던 기존 주차장 조성방식과 비교시 사업기간이 5개월로 크게 단축돼 주차난 해소의 적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특히 주차장 1면 조성 각 개소마다 평균 약 3,16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데 비해, 임대 주차장은 1면당 평균 조성 비용도 210만원대로 대폭 절감하여 기존 대비 약6.6%의 비용으로 예산투입대비 효율성 제고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기존 공영주차장 조성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도심권에 주차난 해소에 새로운 대안으로 ‘임대형 소규모 주차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임대형 소규모 주차장이 적재적소에서 생활밀착형 주차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