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부흥의 상징과 고구려 부흥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서 익산 미륵산의 가치가 재조명된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고도 익산의 역사문화적 가치재조명을 4일 「익산 미륵산성과 미륵산의 역사적 위상」이라는 주제의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회의내용은 유튜브(채널명: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로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학술회의는 익산 역사의 중심에 있는 미륵산이 갖는 의미와 미륵산성의 최근 연구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모색함으로써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최흥선 국립익산박물관장을 비롯한 토론자들의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제1부에서는 백제부흥의 상징과 고구려부흥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서 익산을 조명한‘백제말~통일 신라 시기 익산의 역사적 위치’와 지리지와 군현지도 등을 통해 미륵산성의 위상을 검토한 ‘고문헌과 고지도로 본 미륵산성과 그 주변’에 대해 다뤄진다.
제2부에서는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미륵산성의 특징을 중심으로 성곽의 구조 및 축조기법, 내부 건물지 등을 살펴 본 ‘고고 자료를 통해 본 미륵산성’과 미륵산성에 대한 그간 연구조사 현황과 함께 향후 조사 방향에 대해 검토한 ‘미륵산성의 조사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다뤄진다.
한편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사 연구에 있어서 익산이 지니고 있는 남다른 문화의 깊이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