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에 걸맞은 새로운 혁신도시 정책을 전라북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발굴해 중앙에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더불어혁신포럼이 2일 주최한 “익산 어떻게 잘 살 것인가?”라는 주제의 제1회 시민토론회 주제 발표에 나선 박정원 박사는 “새로운 혁신도시 정책에 대비한 익산시의 준비와 과제”라는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박 박사는 그동안 각 지역에서 진행된 혁신도시의 조성과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한 뒤, 익산에 걸맞는 새로운 혁신도시 정책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첫 번째 토론에 나선 원광대 강남호 교수는 현재 전라북도에서 준비한 내년 대선 공약에서 익산은 거의 소외되었다는 점을 부각, 행정간 소통의 문제와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논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조용식 대표는 “전북 제2의 혁신도시는 익산권을 중심으로 배치되어야 하며 그린바이오 산업을 익산 혁신도시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제기했다.
마지막 토론에 나선 정녕희 좋은정치시민넷 사업단장은 익산의 도시 브랜드 전략에 대한 토의를 이어가며 ‘살고 있는 시민들이 명품인 도시 만들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토론회는 익산더불어혁신포럼이 주최로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됐으며, 식전행사로는 서동한의원 임태형 원장과 익산 예술나무 컴퍼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있었고,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의 축사와 익산시의회 유재구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조용식 포럼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가 정체에 빠진 익산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찾는 모멘텀이 되고,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익산시민들의 집단 지성들이 결집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