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장인 왕궁면에서는 백년대계 ‘왕궁면지’ 편찬 사업을 최초로 추진한다.
왕궁면은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 당시에 제석면과 우북면을 통폐합하여 이름을 왕궁이라고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왕궁면은 지난 9월에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와 행정복지센터가 손을 맞잡고 왕궁면지편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오는 11월부터 57개 마을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기초조사는 조사‧연구 용역팀에서 행정조사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시한다. 마을과 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 가치를 재발견하고 스토리텔링화하여 지속가능한 발전 방법을 찾아 나선다.
익산시 29개 읍면동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민관 편찬 사업으로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왕궁면지’ 편찬 사업은 면과 마을의 역사․문화‧민속‧자연 등 기초조사와 수집․기록 작업화로 마한‧백제와 향토 역사의 위상정립에 있다. 왕궁의 역동적 발전, 미래 지향적인 경쟁력 제고 및 마을공동체 조성 위한 기초자료를 확립하는데 있다.
왕궁면지 목록은 총5편으로써 역사‧문화, 산업, 기관‧단체, 인물 및 마을 편이며 약 7백 쪽의 방대한 분량이다. 사업 예산은 5천만원으로써 왕궁면 단체지원금‧ 후원금 3천만원과 익산시 공모사업에서 2천만원을 확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류형규․이용선 공동위원장은“왕궁면 최초 면지가 발간되면 왕궁의 역사적 품격과 주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4,300여명의 주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모아서 왕궁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잘 보존하여 행복한 마을공동체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내년 3월에 ‘왕궁면지’ 편찬되면 향후 왕궁면의 역사문화, 관광, 산업 등 통계 자료로 활용되고 미래 지역 발전과 마을사업을 위한 기초 정보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