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 홀로그램 기업이 잇따라 둥지를 틀면서 홀로그램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27일 홀로그램 원천기술보유 기업인 ㈜미래기술연구소(대표 김대현)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기술연구소는 홀로그램 관련 원천기술 보유로 홀로그래픽 광기록 시스템 개발, HOE(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 개발업 등에 주력하는 홀로그램 대표 벤처기업으로 경기도 수출프론티어 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선정됐다. 지난해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의 기술매칭 지원을 통해 신신화학공업㈜와 협력하여 홀로그램 라벨 분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기술연구소는 익산지역에 연구소와 사무실 등을 신설하고 홀로그램 필름, 광기록 장치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시 홀로그램 콘텐츠서비스센터,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 센터 지원을 통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국가공모과제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어 익산시에 연구소를 설립으로 익산시 홀로그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과 지난달 투자협약을 체결한 ㈜아테크넷(대표 권정열)을 포함하여 총 19개 홀로그램 기업 중 이미 12개 기업이 이전을 완료해 우리나라 홀로그램산업 선도 도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등 다양한 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실감콘텐츠 신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홀로그램 산업 지원 기관인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는 홀로그램 관련 기술 및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어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기업의 홀로그램 분야 사업영역 확대를 유도한다.
또한 지난 4월 공모에 선정돼 구축 중인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는 홀로그램,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을 포괄하는 기술분야 전반에 대해 XR 소재, 부품, 장비의 수요·공급 기업간의 비즈니스 매칭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홀로그램 선도도시인 익산에 둥지를 튼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유수한 실감 콘텐츠기업들이 글로벌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소재, 부품, 완제품, 콘텐츠로 이어지는 홀로그램 산업생태계 전 분야 지원을 통해 익산을 홀로그램 산업의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이란 홀로그램,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을 포괄하는 기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