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을 맞아 민간기록물 수집·관리 사업 연계로 진행되는 익산시 시민기록 활동가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시민기록 활동가 양성과정이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1기를 무사히 마치고, 2기 과정도 개설했다고 밝혔다.
제2기 시민기록 활동가 양성과정은 다음 달 2일부터 12월 7일까지 6주간 모현시립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http://www.iksan.go.kr)에서 통합예약–>교육강좌–>교육신청란에서 하면 된다.
역사·문화·기록(아카이빙)·스토리텔링 등에 관심 있는 익산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5회 이상 참석한 과정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교부하고 향후 시민기록가로 활동하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제1기 시민기록 활동가 양성과정은 27일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인기리에 종료됐다.
종걸스님(대한역사 연구소 대표)의 ‘일제 강점기 익산의 역사’에 대한 강의로 시작된 이번 과정은 신귀백(익산 민예총 회장)박사의 ‘익산 기록문화의 나아갈 길’에 대한 마지막 강의와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수료식에서는 5회 이상 참석한 과정이수자에게 수료증을 교부하고 수강생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도 진행됐다.
한 수료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익산의 역사와 과거·현재에 대해 보고 배우면서 익산에 살면서도 익산에 대해 잘 모르고 무관심했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익산에 대해 많이 아는 시간이었다”며 “이런 교육과정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돼 시민들이 참여하는 익산시 기록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분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익산시 민간기록물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관심에 힘입어 시에서도 시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익산의 숨은 기록들을 찾고 기록하는 등 익산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민간기록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민간기록물 수집·관리 사업과 관련해 지난 8월 2일부터 ‘제1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진행했다. 해당 공모전에는 50여명의 시민들이 기록물 700여점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홈페이지에 수상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익산을 기억하고 추억하며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