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창의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취업동아리 ‘BNE팀(지도교수 오정환)’이 해양경찰청, 포스코건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공동 주관한 제1차 해양오염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탄소중립 부문에 참여해 우수상으로 포스코건설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3월부터 8개월 동안 총 28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1차 서면평가에서 10개 팀을 선정하고, 이어 우수작 7개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10월 12일 최종 발표평가가 진행됐다.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획부터 실행까지 추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추진된 공모전은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탄소 저감 및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추진해 국민과 직접 체감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됐다.
우수상을 받은 BNE팀은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으로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여 펠릿으로 업사이클링해 플라스틱 강화 콘크리트 인공어초를 제작하는 ‘Earth-Carrier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중립 달성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한편,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산림 등), 제거(탄소 포집 등)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제로가 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넷-제로(Net-Zero)’라고도 한다.
조성진 동아리 팀장은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프로젝트 기획을 담당한 정진우 학생은 “기계공학 및 경영학과 학부 과정에서 학습했던 다양한 공학적 기술과 전략기획을 통해 다가오는 기후변화를 대응할 탄소중립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계공학과 동아리 BNE를 설립하고 지도한 오정환 교수는 “창의인재양성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팀원들이 7개월의 긴 공모전 준비기간을 잘 버텨 대견하다”며 “4학년 2학기를 맞이해 활동을 종료한 팀원들이 지금처럼 어디에서든지 멋진 모습으로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