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하수처리장 시설 개선으로 악취 민원 제로화에 나선다.
시설 개선이 완료되면 근본적인 악취 발생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시는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이 국가 예산 최종심의에서 확정되어 국비 4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국비 43억2천, 도비 18억4천, 시비 18억4천)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과 7곳의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악취를 효율적으로 포집할 수 있도록 탈취설비를 교체·개선에 나선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실시설계와 악취방지시설 설치공사를 본격화한다.
앞서 해당 지역은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이 자주 제기됐던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고 친환경 하수처리장으로 재탄생돼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실시한 하수처리장 악취기술진단을 통하여 처리장별 기존 악취방지시설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악취개선사업 추진을 요청해왔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환경부를 방문하고 협의를 진행한 결과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 8월 목천동에 위치한 익산공공하수 중계3펌프장 탈취기 설치공사를 완료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하수악취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 악취개선사업을 통해 도시 위생 기능을 강화하고 악취발생 문제점을 대폭 개선해 시민이 행복한 녹색환경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