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적합 최고품질 품종 쌀 생산단지 조성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온난화 및 이상기상으로 병해충이 증가하여 벼 안정생산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품종들을 시범적으로 생산해 익산 쌀을 도내 최고 브랜드로 육성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지난 6일 성당면 대선리 일원에서 농협관계자와 단지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호벼’ 재배 현장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벼 생육 결과 평가회를 가졌다.
이는 익산시가 지역 적합 최고품질 품종 쌀 생산단지 조성 확대로 벼 외래품종을 우수한 국산 품종으로 대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참여한 농촌진흥청 사업의 일환으로 황등농협 수도작 작목반에서 재배하고 있다.
성당면 일원에서 실시된 이날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가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간 시범단지 2개소를 선정하여 벼 생육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유하고, 단지회원들과 소통하며 농작업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다.
또한 이번 최고품질 벼 재배 시범포장은 “저탄소 벼 재배 시범 논물관리 실증 시범”도 병행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은 자동수위조절장치(자동물꼬)를 활용한 간단관개 및 논물 얕게 걸러대기로 온실가스가 감소 되기도 한다.
이날 선보인“미호벼”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도복 및 병(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게 개발되어 농업인들이 재배하기가 수월하다.
특히 저아밀로스 함량으로 멥쌀에 찰벼를 섞은 것처럼 찰지고 식감이 부드럽고 밥알이 견고해 고유의 밥알 특성을 유지하는 등 가정간편식 가공밥 시장용으로 매우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적합 우수품종을 조기 보급하고 지역 명품쌀 브랜드 개발을 위한 최적 품종 선정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