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경)은 학교와 익산지역 업체 간 상거래가 가능한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하고 10월 1일(금) 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올해 초 익산 관내 학교 수의계약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집행한 물품·공사·용역 예산 약 500억 원 중 50%(약24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온라인쇼핑몰 또는 타지역 업체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어 교육예산의 역외 유출 문제점 개선을 위하여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익산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수의계약으로 집행하는 예산이 익산에 쓰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학교에서 온라인쇼핑몰과 타지역 업체를 이용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지역업체 정보 부족’이다. 따라서 홈페이지에 익산 업체 정보를 탑재하여 업종별 업체정보 검색·활용이 용이한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업체정보 등록 자격 및 방법은 ‘사업장 소재지가 익산시로 되어 있는 제조·생산·유통 업체’가 해당되며, PC 또는 핸드폰으로 익산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s://office.jbedu.kr/jbise)에 접속하여 인증 절차를 거치면 등록이 가능하다.
업체정보 등록 사항은 ‘업체명, 대표자명, 사업자등록번호, 주소(지도연결), 전화번호, 실적, 면허, 사진’등으로, 등록자료는 익산 관내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수의계약 체결 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견적요청 시스템도 만들었다. 업체 정보 제공 뿐 아니라 학교에서 견적을 요청하면 관련 업체가 견적서를 제출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이 온라인 플랫폼은 업체와 학교 간 거래를 이어주는‘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성공하려면 많은 업체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익산교육지원청은 익산시와 적극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관내 학교장, 행정실장, 계약담당자를 대상으로 활용 및 안내 교육을 수차례 실시하였다.
이수경 교육장은 ‘익산업체정보 온라인플랫폼은 학교를 상대로 다양한 사업자가 교육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라며“익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