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고품질의 쌀 생산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
시는 최고품질 생산단지 조성으로 쌀 수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십리향벼 재배단지를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로 익산 쌀을 도내 최고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미는 일반적으로 일반 쌀보다 가격은 높으나, 쓰러짐에 약하고 수량성이 낮은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십리향벼는 도복 및 병(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품질이 높아 밥맛도 우수하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도화향2호와 향이 유사하여 대중국 수출용으로도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사업 추진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여산면 두여리 일원에서 농협, 전라북도 관계자, 단지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품질 벼(십리향) 생산단지에서 벼 생육 결과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가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간 시범단지 2개소를 선정하여 벼 생육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유하고, 단지 회원들의 영농시기별 주요 농작업 현황, 작황 및 애로사항 등을 소통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육 참여 농가에 물리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 수칙을 준수토록 했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올해 벼 재배품종 다양화를 위하여 신품종 시범사업으로 3개 품종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할 계획이다”며“십리향벼로는 익산 쌀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