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지친 다둥이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동차 영화관 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2일 다자녀 가족들을 위한 자동차 영화관 ‘다둥이 가족 행복 축제’가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익산시의회 의원들과 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부터 비대면 행사로 전환돼 서동농촌테마공원에서 자동차영화관으로 진행돼 다둥이 가정의 아이와 부모 등 시민 500여명·자동차 100대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상영 영화로는 아이들․어른들 모두 좋아하는 영화 “덤보(2019년)”가 선정됐다.
영화 시작 전에는 재밌는 가족 장기자랑으로 선정된 3가정의 동영상을 상영해 현장 투표를 진행하는 등 참여 가족들이 다자녀의 소중함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가족들이 차 안에서 영화를 보면서 즐길 먹거리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남부 시장상인회에서 구입한 시장 치킨이 제공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많은 기관·단체들의 후원으로 더욱 빛나는 행사가 됐다. 원광대학교병원이 TV를,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아이들 장난감을, 익산서동로타리클럽·마한로타리클럽은 킥보드 10대와 세제를, 익산다애로타리클럽은 토스트기 10대를, 한국B.B.S전라북도연맹 익산지회서는 자전거와 생필품을, 한국부인회익산지회는 키즈 로션 등을 후원하며 다둥이 가족들에게 큰 기쁨을 선물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웠던 다자녀 가족들이 마음 편히 음식도 먹고 영화도 감상할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에 참가한 한 가족은 “위드코로나로 자동차극장을 통해 축제를 참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됐다”며 “가족들이 서로 이해하고 격려해준다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행복은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 시간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로 다자녀의 소중함을 시민들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많은 다둥이 가족들이 참여해 더 즐거운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맘 놓고 뛰어 놀 수 있고 아이가 근심 없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익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