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병해충과 기상재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벼 재배 품종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9일 황등면 황등리 일원에서 농협 관계자, 시범생산단지 회원 등 4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인 ‘참동진’, ‘예찬벼’ 재배 현장에서 벼 생육 결과 평가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신품종 조기 확산 및 현장 적용을 통한 지역 최적 품종을 선정하는 사업으로서 익신시에서는 올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신동진 대체 품종으로 개발한 참동진벼와 최고품질 벼인 예찬벼를 34농가가 시범 참여해 21ha면적으로 재배했다.
참동진벼 및 예찬벼는 신동진벼에 비하여 병(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도열병) 및 도복에 저항성이 강하여 농업인들이 재배하기 용이하며, 밥맛도 향상된 품종이다.
이에 시는 익산 지역 벼 재배면적의 64%가 넘는 신동진벼 품종에 병해충 피해가 큰 점을 감안 품종 다변화를 위해 “신품종 조기확산 및 최고품질 벼 선정 시범 사업”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실제로 올해 병충해 피해가 컸던 신동진과 비교 시 병해충 발생율이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등면 일원에서 실시된 이 날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가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간 시범단지 4개소를 선정해 재식밀도, 벼 키, 줄기 수, 이삭 수, 이삭 길이, 벼알 수 등의 조사항목으로 생육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단지 회원들과 소통하며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평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평가회 참여 농가에 물리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 수칙을 준수토록 하였다.
시 관계자는 “이상기후에 강하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쌀 품종 재배를 확대하여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후변화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선진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행정과 농가가 유기적 협력해 앞으로도 농업분야 선진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