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가축분 입상퇴비 활용기술 보급 시범 현장평가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센터는 지난 28일 친환경 단지 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오산면 영만리 일원의 벼 친환경 가축분 입상퇴비 시범 현장에서 벼 생육 결과 평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7월에서 이달까지 총 3개월간 시범단지 3개소를 선정해 평당 벼의 수, 벼 키, 줄기 수, 이삭 수, 이삭 길이, 벼알 수 등의 조사항목을 구성해 생육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단지 회원들과 소통하며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평가회를 마련했다.
이번 평가회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과잉생산되고 있는 가축분퇴비 활용으로 개발한 벼 맞춤형 입상퇴비를 보급해 경축순환농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농촌지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가축분 입상퇴비는 벼 생육에 적합하도록 비료 성분을 보완해 개발됐으며 물에 가라앉는 특성이 있어 농수로에 유실돼 오염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사용 시 가루가 날리지 않는 장점이 있어 논 살포에 적합하고 노동력 및 효율성 증진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밭·과수원에 살포되던 가축분퇴비를 논에 살포하기 쉽게 입상화해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는 물론 볏집의 가축사료화로 인한 지력 감소 해소와 원자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박비료와 화학비료를 대체 유도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평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육 참여 농가에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벼 친환경 가축분 입상퇴비 활용기술과 같은 친환경농법을 보급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