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 산업을 이끌고 있는 두산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연료전지를 중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27일 국내 첫 연료전지 해외 수출에 나선 두산퓨얼셀 익산공장을 격려 방문하며 적극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정 시장은 이날 제2산단에 위치한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해외 수출 출하식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출하식에는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차관, 신원식 전북 정무부지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누적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를 국내 최초로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일은 다음달 4일이다.
두산퓨얼셀은 중국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수소연료전지 440kW 연료전지 4대를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해 400가구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LTSA, Long-Term Service Agreement)를 지원한다. 중국은 지금까지 연료전지 설치 및 운영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설치, 시운전,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중국의 연료전지 발전 시장 형성과 공급확대에도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발전용 연료전지가 완제품으로 수출되는 국내 최초 사례로 친환경 에너지기술 강국이라는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베이징, 산동 등 다수의 수소시범도시에 연료전지를 보급해 중국 내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해나갈 방침이다.
익산시는 두산퓨얼셀을 포함해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지역에서 활발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산업생태계 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익산지역은 두산퓨얼셀을 포함해 일진머티리얼즈, LG화학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첨단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수소 산업을 이끌고 있는 두산퓨얼셀은 최근 익산에서 대규모 투자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대대적인 연료전지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으며 국내 수소경제 중심지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 둥지를 튼 두산퓨얼셀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까지 진출하게 된 점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며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하고 활발하게 생산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