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뉴익산포럼’이 24일 창립기념 세미나를 갖고 지역 발전의 길을 찾기 위한 대단원의 첫 발을 내딛었다.
뉴익산포럼은 익산 발전을 위한 모든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공을 목표로 도시비전 정책 연구‧개발 및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발족된 정책 포럼으로,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포럼을 대표하는 초대 의장은 법무법인 수인의 양승일 변호사가, 사무국장은 이승용 전) 원광보건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날 궁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창립기념 세미나는 정계·학계·경제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초대 강연자로 나선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희망익산, 그 길을 찾는다’라는 주제로 익산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해결방안 등을 제시했다.
먼저, 강 사장은 익산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인구 문제를 꼽으며 이를 해결할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그는 “청년고용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률을 높이는 것이 인구 문제 해결의 답이 될 수 있다”면서 “육아가능 여성에게 육아천국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특별시, 교육특구 등도 함께 제안했다.
이어 기업, 교육, 환경, 농촌문제 등 익산이 나아갈 바를 전반적으로 짚으며 각각의 분야에 맞는 해법들을 제시했다.
그는 익산의 경우 30만 도시가 ‘적정도시규모’라고 진단한 뒤 “인구 대책 또한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익산 발전을 견인한 8가지 구상으로 ▶미륵사지 복원과 레저가 있는 익산 ▶왕궁온천 개발로 선진형-체류형 단지 조성 ▶농업과 함께 하는 수직형태양광 ▶도시와 농촌에 스마트팜 건설 ▶KTX역 복합환승터미널과 드론터미널 조성 ▶중앙동내 미술관 건립과 공원 ▶여유공간 확보된 녹색도시 등을 제시했다.
초대 강연에 이어 진행된 주제 토론에서는 이뉴스투데이 김은태 전북본부장과 익산소상공인회 이상봉 부회장, 원광대학교 서정철 교수, 법무법인 지본의 이기철 변호사 등이 함께 했다.
토론자들은 코스트코 입점문제, 익산의 왕도도시로서 고품격시민의 나아갈 방향, 미륵사지 관광형 모노레일 문제 등 익산의 산적한 현안을 집중 점검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