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이리신광교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저소득가정을 위해 백미를 기부했다.

이리신광교회는 지난 8일에서 10일까지 3일 동안 각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백미 총 10kg·600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백미는 이리신광교회 교인들이 뜻을 모아 준비한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내 29개 읍·면·동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장덕순 목사는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백미를 지원하게 됐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년 명절마다 지역의 소외된 분들을 위해 백미를 지원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교회에서의 이런 선행이 지역사회로 널리 퍼져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나눔문화도 확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리신광교회는 익산 마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9년째 명절마다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백미를 후원해오고 있다. 교회 내에 사회봉사국을 운영해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집수리사업, 겨울철 난방지원사업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