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앙동 수해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한 희망장터가 지역 시민들의 나눔과 연대의 힘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는 중앙동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상가를 돕기 위해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53일간 운영한 희망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따뜻한 이웃사랑의 힘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희망장터 운영기간 희망장터에 참여매장 180여곳의 다이로움 카드 매출액이 총 6억1,4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8월 한달 동안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59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로움 카드매출액은 지난해 8월 매출액 5,866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희망장터 운영기간인 8월에는 3억4,735만원으로 늘어났다.
다이로움 카드 가입자 또한 160%로 크게 상향됐다. 지난해 8월 기준 가입자가 7만1천여명이었으나 올해 8월에는 11만7천여명으로 급증해 희망장터에 익산다이로움 결제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희망장터 운영 기간 동안 지역화폐 다이로움을 활용한‘다이로움 플러스 혜택’이벤트를 진행해 해당 상가 이용자에게 익산다이로움 카드로 결제 시 연중 20% 혜택과 더불어‘피해지역 상가 이용 10% 지원금’까지 총 30%의 혜택을 지원했다.
희망장터 운영 기간 전체 카드 매출 또한 2배 넘게 증가세를 보여줬다. 이 기간 다이로움카드 발급사인 농협과 하나카드 전체 매출액은 8억7,153만원이다. 지난해 8월에는 1억8772만원에 불과했던 카드매출액이 올해 8월에 4억4281만원으로 매출액이 2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침수피해 상가에 시민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에 시민들의 따뜻한 동행도 돋보였다. 모금 시작 일주일만에 성금 1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시작했던 기부행렬은 161건, 총3억6,9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되는 성과를 보여줬다.
매일시장 소점호 상인회장은 ‘자원봉사자, 여러 기관․단체 등 많은 시민들께서 희망장터 피해상가를 찾아 주셔서 상가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어려울 때 함께 해준 시민들 덕분에 큰 힘을 얻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희망장터는 시민들께서 우리 지역 침수피해상가에 대한 온정의 손길로 특별히 많은 이용을 해주셔서 피해상가 매출액이 급증되었다’면서 ‘상인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희망장터와 모금운동에 서로 돕고 격려해 준 시민들의 따뜻한 동행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로 더욱 침체된 민생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익산다이로움 혜택을 대폭 확대하여 8월부터 연말까지 개인별 월 100만원 한도로 연중 20%(구매시 10% 인센티브 지원, 소비촉진지원금 10%) 혜택을 지원하고, 9월 전통시장 인증 이벤트 등 연중 수시 이벤트를 개최하여 다이로움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