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과 농촌에 방치된 빈집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주택 철거비지원 사업인‘농촌·도시 빈집정비사업’과 농촌 내 주택이외의 부속동, 창고, 축사 등의 철거를 지원하는 ‘농촌 비주거용 빈집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농촌 및 도시 빈집정비사업’은 화재, 해충 서식, 청소년 탈선장소 등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는 주거 환경을 저해하는 공익상 유해한 건축물을 정비함으로써 농촌 및 도시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비대상은 농촌과 도시지역 빈집 중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주택이다. 상반기에 사업대상자슬 선정해 총 3억6750만원 예산을 투입해 농촌 120동, 도시 32동으로 총 152동의 빈집 철거 지원을 추진 중이다. 슬레이트 지붕은 한 가구당 300만원·기타 지붕은 150만원까지 빈집철거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빈집 철거지원사업에서 제외됐던 비주거용 빈집에 대한 정비예산 지원으로 농촌 빈집정비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농촌 비주거용 빈집정비사업’을 전라북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비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사용하지 않는 주택뿐만 아니라 부속동·창고·축사·근린생활 시설 등이다. 올해 42동이 선정돼 슬레이트 지붕은 동당 350만원이며 기타 지붕은 동당 250만원까지 철거비가 지원돼 총 1억3천200만원 예산이 투입된다.
동일 대지 내 빈집인 주택 본채와 부속동을 각각 ‘농촌 빈집정비사업’과‘농촌 비주거용 빈집정비사업’으로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자에게 빈집정비 관련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각종 안전사고 노출에 대한 위험도 해소하는 등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도시와 농촌의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