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이끌어 갈 도시농업관리사 27명이 배출됐다.
시는 3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제6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발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지난 3월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교육으로 8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수료 조건은 출석률 80%·평가시험 80점 이상 충족이다.
교육내용은 도시농업 이해와 가치, 수경재배의 이해, 실내정원 식물 종류와 관리, 허브삽목, 자연농약만들기, 체험교육농장 현장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시는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과정도 별도 운영했다.
교육생 27명은 코로나19를 비롯해 많은 어려움에도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기쁨을 얻었다. 특히 전 교육과정을 출석한 교육생 구원준 씨(65세, 모현동) 등 4명은 농업기술센터 소장 표창을 받았다.
교육생 유소미 씨(34세, 부송동)는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도시농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베란다 텃밭정원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미세먼지 정화 화분만들기 등을 배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하여 도시농업관리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며 “도시농업 특성에 맞는 전문기술을 습득해 더 많은 분야에 활동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7년 전라북도 최초로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배출한 도시농업전문가 157명 가운데 78명이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해 주말농장관리자, 원예활동 프로그램, 도시농업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