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는 농민 수당을 추석 전 지급해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
시는 농가당 60만원씩 지급되는 농민 공익수당 총72억원을 추석 전 지급한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익산 지역화폐로 전액 발행된다.
농민 공익수당은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 및 증진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환경 조성 및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농민 공익수당 지급을 위해 지난 5월까지 신청을 받아 최종 대상자로 1만2천16농가가 선정되었다. 올해에는 기존 지급대상이었던 농가뿐만 아니라 양봉농가와 어가까지 지급대상을 확대해 전년도 11,691농가 70억원 대비 약 3% 증가했다.
농민 공익수당은 지역화폐로 지급될 방침으로 대상자 중 다이로움 카드 소지자 6천5백여명에게는 오는 9월 6일 다이로움 카드에 일괄 충전된다. 나머지 다이로움 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5천5백여명에게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6일부터 추석 전까지 기프트카드를 배부할 계획이다.
농민 공익수당은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익산지역내의 다이로움 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민수당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지역상권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 며 “지역화폐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및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농민 공익수당은 2년 이상 도내에 계속 거주(주소)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로서 도내 영농규모가 1천㎡ 이상이어야 하며,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천700만원 이상이거나 각종 보조금 지급제한 기간에 있는 농가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