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대표 원예농산물인 탑마루 상추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8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품질 상추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77억원 대비 12% 상승한 금액으로 12월까지 150억원의 매출액이 기대된다.
탑마루 상추는 익산 대표 원예농산물 중 하나로 집중관리 된다. 망성, 용안, 삼기 지역을 중심으로 약 60ha 시설하우스 생산단지에서 160여명의 공동선별회원이 연간 3,800여톤을 생산하여 수도권으로 전량 공동출하되고 있으며, 서울 가락시장에서 최고가를 형성하는 등 최고품질 상추로 인정받고 있다.
익산시는 탑마루 상추 생산 농가 지원사업을 통해 타이벡 부직포 74롤(25백만원)을 지원하여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상추를 생산하도록 도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타이벡 부직포란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의 흰 색상 부직포로 비닐 재배보다 하절기 지온을 5~6℃ 정도 떨어트려, 고온으로 생육 속도가 떨어지고 잎이 얇아져 발생하는 짓무름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일반비닐은 사용연수가 1년인데 비해 타이벡은 5년 사용 가능하다. 익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91농가에 타이벡 314롤을 지원하였다.
한편, 익산시는 탑마루 품질관리 모니터링단 운영과 PLS(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교육을 실시하며, 오는 9월 GAP 인증 교육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산물 안전성 교육과 올해 시작한 품질관리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