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오산면 신지에서 영만을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이하 국대도/7.05km 4차선) 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일괄예타를 통과해 낙후된 익산의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익산시갑,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오산면 신지-영만 국대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판단하고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측에 해당 사업이 예타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해 왔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총 117 사업 중‘신지-영만 국대도 조성사업’을 포함한 38개 사업을‘국도 및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담기로 결정했다.
예타 통과에 성공한 ‘신지-영만 국대도’는 오산면 신지리 21번 국도에서 영만리 ‘황등-오산 국대도’를 잇는 길이 7.05km의 왕복 4차선 국도이며, 총 1,888억원이 투입되어 203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익산시내(KTX익산역)에서 새만금을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며, 익산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철도와 함께 SOC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지역 발전은 물론, 기업유치 및 신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익산역의 경우 유라시아대륙철도 거점역으로서 좋은 입지여건을 구축하게 될 것이며, 서부내륙고속도로, 서수-평장 국대도와 함께 익산이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교통축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수흥 의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안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이 무산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었는데, 2,000억 원에 달하는 신지-영만 국대도가 반영됨으로써 28만 익산시민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