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견뎌 나가고 있는 어두운 긴 터널속에서 익산시 공무원의 남다른 선행이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21년 6월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김용신 전 익산시 복지국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용신 전 복지국장은 지난 18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위기가구를 위해 써달라며‘다이로움 나눔곳간’에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올해 2월 개장한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가졌으며 공직 생활 마지막 날까지 지역 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기다리는 곳을 찾는데 앞장서서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김용신 전 복지국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돌아보니 시원섭섭하면서 아쉬움이 더 남는다”며 “우리 후배들께서 익산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정 발전을 위해 더욱 더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직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항상 시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셨던 선배”라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신 전 복지국장은 1981년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홍보담당관, 복지청소년과장, 행정지원과장 등의 주요 직위를 맡았으며 2019년 지방 서기관을 역임하며 익산시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