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정책, 아이들 손으로 만든다‘
익산시가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직접 정책발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패널과 함께 아동 권리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아동과 시민의 정책참여를 이끌어간다.
19일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제1회 아동권리 정책토론회는 ‘아이들의 행복을 더하는 (+) 하는 도시 익산’이라는 주제로 오택림 익산시 부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각계 아동 사회복지 전문가와 아동을 포함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열린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아동권리 정책토론회에는 토론정책 제안자 아동을 포함한 시민 20여명과 김수연 익산시의회 운영위원장, 최인숙 원광대학교 가족아동복지학과 교수, 김웅수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영 익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계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 이광미 아동복지과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아동권리 정책토론회는 사전에 아동과 시민 40명이 온라인 비대면 토론회를 실시해 아동친화 6개 분야에 대한 정책 의제들을 결정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온라인 토론으로 사전에 정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등 6개 분야에 대한 정책 의제들을 현장에 참석한 아동과 어른들이 다양한 키워드 형식으로 발표한다.
이에 패널들은 제안된 정책 키워드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익산시 아동정책의 발전 방향성과 정책 실효성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안된 정책은 전문가 패널의 의견과 함께 각 사업부서에 전달하여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동권리 정책토론회가 아동과 시민이 정책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써 익산시는 아동과 시민이 만든 정책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정책참여 활성화를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아동이 행복하고 마음껏 뛰놀수 있는 익산’을 비전으로 관련 예산을 확대해 아동친화 6대 영역별 20개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