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중앙교구는 법인절을 맞아 19일 헌혈 행사를 가지며 뜻깊은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원불교 법인절은 원불교 4대 경절 중의 하나로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을 이룬 후 표준제자 9인과 함께 창생을 구원할 서원을 세우고 기도를 올리도록 한 백지 혈인의 법인성사로 법계의 인증을 얻은 것을 경축하는 경절이다.
이리교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중앙교구를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그리고 익산에 위치한 원불교 관련 시설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원불교 중앙교구와 익산 향토기업인 제일건설(회장 윤여웅)은 침수피해를 입은 중앙동 매일시장 상인을 돕기 위해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와 별도로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25개 매장에서 구입해 헌혈행사 참여자에게 나눠 주는 은혜 나눔행사를 가졌다.
배현송 원불교 중앙교구장(중도원 이사장, 이리교당 교감)은 “뜻깊은 법인절을 기념해 사회에 필요한 일들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이 부족하다는 적십자 관계자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헌혈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