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동복지시설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청년자립 정책 강화한다.
시는 만 18세가 되면 아동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들이 체계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익산청년정책을 접목해 주거, 취업 교육, 생활안정수당 등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13일 시청상황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관내 아동복지시설 시설장, 자립지원전담요원들과 함께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 지원정책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자립지원전담요원은 향후 자립을 대비해 만15세이후 청소년의 연령별·수준별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자립계획을 수립하며 자립 이후 사후관리 등 보호종료 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사례관리를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을 보호종료 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익산시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1인당 200만원한도 학원비를 지원하는 ‘1대1 매칭 자격증 취득비지원사업’과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월 5만원까지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 등을 공유하고 시설 내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시는 청소년 자립지원 현장 전문가들에게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익산형 청년정책 인프라를 적극 활용 하도록 당부했다.
시는 주거불안을 겪지 않도록 ‘청년주거임차보증금’지원과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원광대학교입학 지역학생 특별장학금’, 자립생활의 버팀목을 강화하기 위한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미취업 청년지원하는‘드림카드’지원 등 익산형 청년정책들을 통해 진로·진학·취업 등 다양한 자립역량 강화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와 시설이 서로 협력하여 자립준비청년들이 시설 퇴소 후에도 타시도로 전출을 하지 않고 익산시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자립지원전담요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홀로서기를 하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고 성장할 수 이충분한 자립기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여러 가지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며 “앞으로도 시와 시설 간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자주 가져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시의 경우 매년 10~20여명의 아동들이 보호가 종료되어 시설에서 퇴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