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립 항공박물관장이 2일 내년 익산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내비쳤다.
최 관장은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익산시장 출마를 위해 7월말일자로 퇴임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과 지방행정 경험을 두루 살려 고향인 익산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떠나는 익산을 모이는 익산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 전북 정무부지사 등 중앙과 지방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도심과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익산, 청년과 대학과 연계한 일자리 발굴, SOC 인프라 확충,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익산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국토부 장관 후보에 추천됐다 부동산 논란으로 낙마한 데 대해서는 “위법이나 불법은 없었다”며 “임명권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관장은 2019년 국토부장관 후보로 추천됐으나 사실상 3주택자였던 전력으로 자질 논란을 겪다가 청문회 과정에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익산 망성면 출신인 최 관장은 익산 성북초, 강경중, 금오공고, 성균관대를 나왔으며 제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해양부 대변인‧철도정책관‧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제2차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2017년부터 2018년까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