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를 입은 익산 중앙동 상인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공동체의 나눔과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희망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희망장터에 참여한 매장 175곳의 카드 판매실적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대비 매출이 평균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로움 카드 매출은 1억3천312만원으로 지난달보다 평균 3배, 농협과 하나카드 등 일반카드 매출액은 2억2천990만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품목은 이불과 의류, 귀금속 순으로 많이 판매 됐다.
익산시는 희망장터 운영 기간 동안 지역화폐 다이로움을 활용한‘다이로움 플러스 혜택’이벤트 혜택을 제공했다.
시민들은 해당 상가에서 익산다이로움 카드로 결제 시 연중 20% 혜택과 더불어‘피해지역 상가 이용 10% 지원금’까지 총 30%의 혜택을 지원 받았다.
이와 함께 진행된 상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에도 시민들의 따뜻한 동행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모금 시작 일주일만에 성금을 1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29일 총 2억5천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황등산업·익산상공회의소·㈜개성토건이 각 2천만원, 익산시청 직원 2천265만원, 이리중앙교회, 농협 익산시지부, 전북은행, 유탑건설이 각각 1천만원, 남중교회 500만원, 모현동 7개 단체 500만원 등 지역단체와 일반시민까지 모두 95곳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주저하지 않고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했다.
시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지원해 준 기부자들을 보며 익산 시민들의 나눔과 연대의 힘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희망장터와 모금운동에 동참해준 시민들의 온정을 담아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