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폭염기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축산악취 민원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9월말까지 폭염기 대비 축산악취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운영중이다. 특별점검반은 미래농정국 국·과장을 포함하여 10개반 30명으로 편성·운영하며, 악취민원 다발농가와 도심권 인근 123개 축산악취 중점관리대상 농가에 강도 높은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축산악취가 인근지역으로 확산 전에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악취 발생 즉시 단속에 집중하고자 3중 감시체계를 마련했다.
우선 춘포면 돈사밀집지역, 왕궁축사단지, 신흥동 왕지평야 우사밀집지역 등 도심권 축사시설을 중심으로 환경관리과와 합동점검을 연중 실시한다. 심야시간에는 상시감시용역반을 통해 수시순찰로 악취발생 농가에 대해 즉시 악취저감을 지도한다. 또한 고농도 악취 배출시 특별점검반에서 야간 악취포집 단속를 실시하는 등 악취 발생 특징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농가 스스로 악취를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적극적이다. 악취측정ICT 측정장비를 지원하여 농가 스스로 악취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시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는 폭염기 축사온도 상승에 따른 축사개방, 배기팬의 장시간 가동, 가축분뇨의 빠른 부패로 악취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가 맞춤형 악취관리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에서는 축산악취 관리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자동안개분무 장치, 바이오커튼(필터), 대기편승 악취저감장치, 악취저감제, 수분조절제, 퇴비사 밀폐,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 등 다양한 악취저감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무인악취 포집·측정기, 악취 공간분포도 등을 활용해 보다 과학적으로 축산악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기 가축의 폐사로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양관리 지도 및 재해보험가입 홍보를 실시한다.
정헌율 시장은 “축산악취 관리는 악취유발자인 축산농가가 우선적으로 책임의식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며 “폭염기에 대비해 축산농가가 악취발생 정도를 스스로 측정하고 개선하여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