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이 상수도 누수로 인한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하며 상수도 누수 신고시 신고포상금을 지급 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22일 상수도과의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익산시 상수도 유수율 상황 등을 점검하며 이 같이 주문했다.
장경호 의원에 따르면 2020년도 익산시 상수도 유수율이 73.5%로 전국지자체 평균 85.0%보다 11.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차이만큼 상수도 누수로 인한 예산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1% 유수율 향상시 4억 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데 11.5%면 1년에 약50억원의 시예산이 새고 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의 지적에 익산시는 ‘2024년까지 유수율을 85%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으나, 노후상수관 교체사업과 더불어 많은 시민들의 협조와 신고가 없다면 그저 허상에 불과한 계획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장 의원의 주장이다.
장 의원은 “신고포상금 지급은 시민들에게 물 절약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일거양득의 방안”이라며, “다이로움카드상품권을 이용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