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 17일 초등학생 4, 5, 6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제2차 양육자와 함께하는 ‘사춘기 파티’를 진행했다.
‘사춘기 파티’는 자녀와 양육자를 위한 오감 체험형 교육과 토론형 프로그램을 통해 비언어적·언어적 소통을 원활히 하여 가정에서 편안하게 성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자녀들의 사춘기 시기의 성적 특성을 알아보고 사춘기 변화에 자녀와 양육자가 함께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 심리적·신체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여 건강한 성인식을 지닌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춘기를 준비하는 아동·청소년과 양육자에게 건강한 성지식을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전달하고 사춘기 파티를 통해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해 서로 축하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나와 타인을 존중하는 성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
이번 ‘사춘기 파티’는 두 번째 회기로 총 7가족 17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라운딩, △봄봄봄, 나는야 사춘기,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사춘기 축하 파티,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양육자가 자녀에게 직접 설명하여 함께 이야기 나누는 활동과 실물자료를 이용하여 재미있고 유쾌한 성교육을 제공하여 참여한 가족의 높은 만족을 보였다.
사춘기 파티에 참여한 한 양육자는 “첫 자녀이다보니 사춘기 시기에 변화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 해줘야 할지 막막했는데, 사춘기 파티를 참여하여 재미있게 자녀와 성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무척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춘기 파티에 참여한 또 다른 가족의 자녀는 “요즘 내 마음과 몸에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는데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사춘기 파티’로 나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된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사춘기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성문화센터로 가자 레고~ 레고~’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센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센터 내 방역 및 소독을 마친 후 사춘기 파티를 실시 하였으며, 참여자와 종사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 및 체온확인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