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대판천이 전국적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공식 인정받으며 수변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전국 20개 지자체 중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는 대판천이 우수상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기관 표창과 2022년 재해예방사업에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획일적인 정비방식에서 벗어나 지역특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소하천 가꾸기를 장려하기 위해 전국 소하천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시행됐다. 하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 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3차 최종심사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이번 심사에서 하천폭 확장 및 충분한 여유고 확보 등 침수 피해 예방과 하천 안전성을 크게 확보한 점, 그리고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자연친화적 하천설계로 친수공간제공, 주민편익시설 조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미륵산 자락 아래 대판천이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전국적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시의 하천 안전성 확보를 기본으로 하되,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수변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시는 미륵산 아래 삼기면 연동리에 위치한 대판천을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천주변까지 생태공간 조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하여 제방보축 2.4km, 교량재가설 5개소, 여울 6개소, 배수암거 10개소를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