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시동인(회장 김유석)이 여섯 번째 시집 ‘점멸과 침묵 사이’(리토피아)를 펴냈다.
지평선 시동인은 김제 지평선이라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창조적 정신문화로 계승·발전하기 위해 모인 단체. 지난 2010년 모임을 꾸린 이래 여섯 번째 시집을 엮었다.
시는 김유석 김인숙 배귀선 안성덕 이강길 이승훈 이영종 임백령 장종권 지연 박윤근시인이 내놓은 시 57편이 수록됐다.
동인집 제목 ‘점멸과 침묵 사이’는 배귀선 시인의 테마 시다.
속도를 이지지 못한 직선이 휘어졌다/ 퍼지는 동안 사람들은 일정 간격을 서성였다/어느 날 갑자기 오는 오늘은 없지/ 믿을 수 없어서 믿어야 한다는/(하략)"
지평선시동인은 김제와 전북지역 젊은 시인 발굴과 창작의욕 고취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김유석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아직 온전치 못한 발걸음이지만, 지역 시문화발전을 위해 동인들과 함께 반듯한 걸음을 위해 걷고 또 걷겠다"고 말했다.